성性이 마음을 만드는 과정

오늘은 성이 마음을 만드는 과정과 그에 따른 주의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성마음은 자신의 마음 안에서 작용하며, 오로지 자신의 마음에 에너지를 공급합니다. 이로 인해 성마음은 마음의 심리작용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이 성마음과 마음, 

그리고 심리 모두가 자신의 것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타인과의 심리작용을 통해 희로애락의 감정이 발생합니다. 즉, 심리작용을 함으로서 타인과 마음이 연결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원래 성마음은 마음에 에너지를 공급함으로서 스스로 행복을 추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고전을 봐도, 성性이라는 한자는 

마음 심心자에 날 생生자를 써서 ‘마음이 만들어지는 곳이다.’라고 전해집니다.

이처럼 성마음의 작용에 의해 마음에서는 사랑과 열정을 만들고 상처를 치료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현재와 같이 성性의 본질이 전부 왜곡된 사회에서는 자신의 

성마음이 마음을 타고 상대에게로 향해 버립니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자신의 행복을 위해 성마음이 작용해야 하는데, 대부분들이 상대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상대가 

원하기 때문에, 상대를 좋게 해주고 싶어서.. 기타 등등의 이유로 타인을 향해 성마음이 향해버립니다. 또는 마음에서 느끼고 생각하는 사회적인 관념이나 제도와 결합하여 성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더 나아가 섹스를 즐기는 것에 대해서도 죄의식을 갖거나 정반대로 완전히 마음에서 느껴지는 쾌락을 위해 섹스를 하게 되는 등 

온갖 문제를 일으키면서 난리가 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마음에 공급되어야 할 성마음의 에너지가 모두 상대에게 향해버리면 여러분의 마음은 건강해질수가 없게 됩니다. 충만해야할 자존감도 없고, 스트레스와 

상처를 자가적으로 회복할 에너지도 없게 되어, 그에 따른 심리문제와 심리장애가 빈번하게 발생하게 됩니다.

본래 인간은 마음의 의식과 무의식에 의해 행복을 추구하고 자아실현을 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것을 보조하기 위해 성마음이 작용하는 것이고요. 그런데 이렇게 점차 

상대에게로 향하는 성마음의 작용이 커질수록 더 이상 마음이 아닌 성마음을 중심으로 하여 마음과 심리가 휘말려 버리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러다보면 마음에서는 

인간관계에서 계속 상처를 만들게 되고, 이 상처를 회복하고자 또 다시 성욕이 생기게 됩니다. 성욕은 결국 자신의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 성마음이 작용하면서 생기는데, 

성마음이 아무리, 아무리 작용을 해도, 작용하는 족족 외부와 타인에게로 향해버리니 끝내 심리가 망가질 수밖에 없게 됩니다. 즉 심리장애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남자든 여자든 심리장애에 들어가면 성이 발현되기 시작하면서 성욕이 강화됩니다. 이 상태에서 섹스를 즐기면 이전까지와는 다르게 굉장히 강력한 쾌락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마음이 통제역할을 아예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말할 것도 없이, 이제는 인간의 행복 같은 것은 필요가 없겠죠. 오로지 감각기관의 쾌락이 최고인 것으로 살게 되면서 마치 쾌락이 행복인 것으로 착각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한 가지 예외는 있습니다. 여자의 우울증과 남자의 노이로제 역시 심리장애이긴 하지만, 우울증과 노이로제의 경우 마음에서 성에 대한 모든 것을 차단시키기 때문에 

성욕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성에 대해 거부감을 갖게 됩니다. 이럴 때는 성마음도 마음에 에너지를 공급하지 못하기 때문에 회복에 대한 생각 조차 하지 못하게 

됩니다. 행복 자체를 생각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는 마음과 성마음에 대한 본질과 작용을 명확히 알아야 합니다. 성마음은 마음에 에너지를 공급함으로서 상처와 스트레스를 회복시키는 역할 뿐 아니라 

무엇인가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에너지, 즉 욕구 역시 만들어 냅니다. 그래서 성이 마음을 만든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성마음을 잘 활용하여, 어떻게 하면 

인간으로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