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역사를 돌아보면 성(性)이 인간에게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성(性, Sex)은 왜 인간에게 이렇게 중요할까요?

섹스를 종족번식의 수단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지금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는 동물과 다를 바 없는 생리학적 개념에서 섹스를 해석한 것으로서 섹스가 인간의 행복에서는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인식을 갖도록 만들어 왔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감각기관의 자극과 마음의 무의식이 연동하여 생각으로 느낌을 자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느낌을 기분에너지의 작용이라고 하는데, 섹스의 쾌락으로 느껴지는 기분에너지가 가장 크고 강합니다. 남성의 마음은 전부 기분에너지로 작용하기 때문에 시도 때도 없이 섹스의 쾌락에 빠져드는 것입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기분에너지 보다는 감정에너지가 작용하고, 이 감정에너지로부터 생성된 기분에너지가 작용해야 사랑과 행복의 마음이 형성됩니다. 이처럼 여성의 감정에너지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때, 남성은 이를 통하여 기분에너지가 생성되기 때문에 여성을 보호하고 책임지려는 기준이 형성됩니다. 또한 여성 역시 남성과의 섹스를 통하여 강한 기분에너지가 생성되면서 의식에서 강렬한 느낌을 자각하게 됩니다.

여성의 감정에너지가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상처입니다. 그래서 마음이 답답하고 아프게 되는데, 이는 감정에너지를 긍정적으로 회복하고자 하는 무의식이 작용하기 때문에 의식에서는 아픔으로 느끼는 것입니다.

만약 매우 여성에게 큰 상처가 작용하는 상황에서 이를 덮어버리고자 기분에너지에 의존하게 되면 오래 지속되는 감정에너지를 넘어설 만큼의 강력한 기분에너지를 지속적으로 필요로 하면서 섹스의 쾌락에 빠져들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섹스의 쾌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오히려 감정에너지를 생성하는 것이 더욱 어렵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남성은 여성의 감정에너지에 의하여 자신의 기분에너지를 느끼는 것이 아니라, 오롯이 자신의 기분에너지를 생성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상대 여성과의 섹스쾌락에 빠져들게 됩니다. 이때, 이 상대여성은 섹스쾌락의 대상 이외는 어떤 의미도 아닙니다.

이처럼 성(性, Sex)은 남성과 여성에게 강력한 기분에너지가 작용하도록 하고, 동시에 여성에게는 감정에너지가 상승할 수 있도록 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즉 성(性, Sex)이 강력한 마음에너지를 동반하기 때문에 남성과 여성에게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따라서 성(性, Sex)은 좋고 나쁨, 옳고 그름의 개념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각 개인의 마음에너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마음에너지가 부정적으로 작용하든 긍정적으로 작용하든 그것을 더욱 확대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여성의 감정에너지는 자신뿐만 아니라 남성의 기분에너지까지 생성할 있기 때문에, 성(性, Sex)을 통하여 여성의 감정에너지를 상승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성(性, Sex)에 의한 마음에너지는 반드시 지키고 보호하며 풍요롭게 유지해야 하는 에너지입니다.